제가 여기서 테이블만 세 번째 구매입니다.
쓰다보면 튼튼하고 디자인도 질리지가 않아서 세번째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테이블은 와서 자리 잡아 주시고, 균형도 맞춰 주시고 가셨구요.
두번째 테이블도 역시 자리 잡아 주시고 균형 맞춰 주시고 포장쓰레기까지 수거해 주고 가셨습니다.
첫번째는 1층이라 그냥 가져 오셨고,
두번째는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카트에 싣고 오셨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이기도 하고요.
이번 테이블은 정말 뭐라 말 할 수가 없네요.
동일한 테이블이라서 써보고 만족스러워서 구매한 것이라 상품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번 배송은 이렇게 다릅니까?
그 사이에 배송 정책이라도 바뀐 겁니까?
말씀 들어보니, 화물배송은 놓고만 가지, 갖다 주지는 않는다고 하십니다.
저더러 가져가라며, 엘리베이터를 잡아줄 수는 있다고 하셨습니다.
배송상세페이지에 있듯
"기사님 혼자 옮기기 무거우면 도와주실 분이 한 분 필요할 수 있습니다"의 상황이 결코 아닙니다.
화물배송은 원래 주차장에 놓고만 가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업계 표준이 있다면 그냥 그걸 말씀하신 것이니, 기사님 개인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배송 안내에
이 제품은 주차장에 두고 가는 상품이라고 명시를 하셔야 합니다.
저처럼 디스크 환자는 애초에 주문을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요.
상담원분이 전화로 배송 문제를 얘기하셨을 때,
주차장에 내려가서 가져가는 거 동의하지 않으면 주문 취소해야 하느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그때 상담원께서 배송기사분은 문앞까지 가져다 주지 않는다고 정확하게 말씀을 하셨어야 합니다.
또는 기사분이 가져다 줄 수도 있고, 안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정확히 말씀을 하셨다면
전 그때 취소했을 겁니다.
최대한 문앞에 갖다 주시는 기사분을 섭외해보겠다고 저한테만 얘기하셔서 해결될 일이 아니었잖습니까?
물건값 계산 끝난 상태에서
배송기사와 고객 간 문제로 미루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 집앞으로 가져다 주셔서 기사님께는 그 부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 당연한 서비스를 못 받은 기분이어서 마음이 상했고, 기사님 입장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서비스를 하게 되셔서 기분이 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 테이블을 볼 때마다 오늘 언성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배송비 4만5천원을 부담하면서 당하게 되는 일이라는 것을 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가구는 오래도록 식구처럼 함께 하는 것인데, 상품 만족도 못지 않게 배송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좀 더 명확하게 입장을 해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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